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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순응도 올라야 예후 개선…"복합제 주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심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개별 성분 약제를 복용하는 대신 고정용량 복합제(Fixed-dose combination, FDC)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복약순응도가 향상되고 이는 다시 사망률 저감 등 실제 효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의학부 글로벌헬스센터 아누바 아가왈(Anubha Agarwal) 등 연구진이 진행한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고정용량 병용요법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ature Medicine에 26일 게재됐다(doi.org/10.1038/s41591-024-02896-w).심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개별 성분 약제를 복용하는 대신 고정용량 복합제를 사용하는 것이 복약순응도 및 사망률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은 스타틴과 같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관리를 시작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환자가 각 성분별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연구진은 ASCVD 예방을 위한 개별 성분 복용 대신 고정용량 복합제 용법이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예후를 개선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2016~2022년의 관련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최소한 하나의 혈압 강하제와 하나의 지질 강하제를 사용한 FDC 요법을 사용한 무작위 임상시험 26개를 포함시켜 메타분석을 시행했다.주요 결과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 치명적 및 비치명적 ASCVD 사건, 부작용, 수축기 혈압,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복약순응도였다.분석 결과 26개 시험(n = 2만 7317) 중 FDC 요법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수축기 혈압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고, 복약순응도를 높였다.1차 예방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경우 FDC 요법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1%(5.6% 대 6.3%, HR 0.89) 낮췄고 치명적 및 비치명적 ASCVD 사건의 위험은 29%(6.1% 대 8.4%, HR 0.71) 낮췄다.2차 예방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FDC 요법이 주요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2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ASCVD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고정용량 복합제의 선택 및 처방을 뒷받침한다"고 결론내렸다.
2024-04-03 13:22:16학술

한독, '아프로바스크' 발매 기념 국내 허가 임상 결과 등 공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독은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인 '아프로바스크' 국내 발매를 기념해 심포지엄을 열고 임상 결과 등을 공유했다.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지난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아프로바스크 발매 기념 'APRO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히사 측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 '아프로바스크'의 국내 발매를 기념해 열린 'APRO 심포지엄'에서는 아프로바스크의 국내 허가 임상인 I-DUO 301, 302 임상 결과가 소개됐으며 개정된 최신 국내외 고혈압 치료지침에 대한 내용이 공유됐다.이번 심포지엄에는 강남구 내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박현태 내과 박현태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전경현 교수와 중앙대병원 원호연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아프로바스크는 고혈압 치료제로 주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ARB(안지오텐신차단제) 계열의 이르베사르탄과 CCB(칼슘경로차단제)계열의 암로디핀의 고정용량 복합제이다. 아프로바스크는 이르베사르탄 단일제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적응증이 있다.이날 첫 번째 강의에서 전경현 교수는 2023 ESH(유럽 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환자의 정확한 혈압측정을 통한 진료실 밖 혈압측정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또한, 고혈압 치료 시 대부분 환자에서 2제 병용요법을 시작하는데 고정복합제(single pill combination) 전략이 단일제 병용요법에 비해 환자의 사망률 감소, 심혈관질환 감소, 치료 지속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아프로바스크의 국내 허가임상인 I-DUO 301,302 결과를 소개하며 “아프로바스크는 임상 결과에서 이르베사르탄 단일제로 조절이 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서 추가적인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 감소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위 그룹 분석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및 제2형 당뇨병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전체 환자군에서 보였던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고 연구 기간동안 심각한 약물 이상반응(SADR)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 원호연 교수는 “아프로벨은 이르베사르탄 성분의 구조적 특징으로 'Pentagon attachment'를 통해 AT1 수용체에 높은 결합친화도를 보였으며 11~15시간의 긴 반감기로 24시간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며 “ARB간의 효과를 비교한 한 다기관 연구에서 올메살탄 성분과 비교해 이르베사르탄의 주간과 야간 수축기 감소 효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새로 진단된 고혈압 환자에 대한 유럽 코호트 연구에서 다른 ARB 약제 및 다른 계열 약제와 비교해 1년간 약제를 유지할 지속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원호연 교수는 “노인, 신장애, 간장애 환자(경증~ 중등도)에서 일반적으로 투여량 조절이 필요치 않아 현장 임상의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강의 마지막에 IRMA-2 연구에서 미세알부민뇨와 제2형 당뇨병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에서 위약군 대비 당뇨병성 신장질환의 발생을 낮춘 결과와 IDNT 연구를 통해 말기 신장애 진행위험을 위약군 대비 20% 낮춘 결과를 공유해 고혈압을 가진 당뇨병환자에서 아프로벨의 신장보호효과의 근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한편, 한독은 당뇨병 분야에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혈압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제를 제공하며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1964년 이뇨제 라식스 출시에 이어 ACE 억제제 계열 트리테이스, CCB 계열 무노발, ACE 억제제와 CCB 계열 복합제 트리아핀 등으로 고혈압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2024-03-20 11:57:20제약·바이오

한미 '아모잘탄 패밀리' 대규모 연구 "임상근거 입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미약품 고혈압 복합제인 ‘아모잘탄 패밀리’의 대규모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The 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에 해당 논문이 게재됐다. 1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아모잘탄 패밀리의 치료효과 및 임상적 유용성, 복약순응도 등에서 이점이 크다는 내용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real-world data)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에 게재됐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아모잘탄 패밀리의 첫번째 real-world data 연구 결과다. 고정용량 복합제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 및 복약 순응도에 관한 후향적 코호트 관찰 연구다. 이 연구는 고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의 데이터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9년 사이 아모잘탄과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를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논문의 교신 저자인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김응주 교수는 "고정용량 복합제는 약물의 복약순응도와 임상적 효과를 개선시킨다는 많은 연구들이 있지만, 실제 진료 현장 기반의 항고혈압 고정용량 복합제의 임상적 근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의미 있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아모잘탄 패밀리 복용 환자의 목표혈압 도달률이 단기투여(평균 7주) 및 장기투여(평균 11개월) 시 각각 91.0% 및 93.4%로 확인됐다. 또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에서의 임상적 유용성도 확인됐다. 김응주 교수는 "혈압약과 스타틴을 따로 복용하는 경우 목표 LDL-C 도달율은 74.8%(아모잘탄+스타틴), 83.6%(아모잘탄플러스+스타틴)였지만, 혈압약·스타틴 복합제(아모잘탄큐)를 복용한 경우 목표 LDL-C 도달율은 89.1%였다"며 "LDL-C 조절이 필요한 고혈압 환자에게 아모잘탄큐 같은 복합제가 우수한 치료 전략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2021-11-12 12:20:39제약·바이오

고혈압 1차약 티아지드 사라진다…클로르탈리돈 부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고혈압 치료용 이뇨제가 티아지드계에서 클로르탈리돈으로 무게추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반감기가 길고 무엇보다 심혈관계 보호효과가 관찰됐다는 점에서 국내 주요 고혈압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알기쉬운 고혈압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을 편찬하고 이를 3월 공개했다. 자료사진 이뇨제는 오래전부터 사용된 고혈압의 일차약제로서 체내의 수분과 나트륨 배설을 촉진해 체내의 혈장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갖는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지드형 이뇨제인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유사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 인다파미드가 있다. 또 루프 이뇨제 및 칼륨 보전성 이뇨제 성분 등이 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클로르타릴돈 처방을 우선 권고한 미국 고혈압학회 치료 가이드라인 등을 반영, 클로르탈리돈에 무게를 실어줬다. 티아지드계 이뇨제는 용량 반응 곡선이 비교적 평평하고 낮은 최고용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용량을 증량해도 추가 혈압 강하 효과가 미미한 반면 저칼륨혈증, 내당능장애, 고요산혈증 같은 대사 합병증은 용량에 비례해 커진다. 국내에는 티아지드형 이뇨제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시판되는 가장 적은 용량은 1정 25mg으로 대개 항고혈압제로는 1일 2분의 1정에 해당하는 12.5mg을 기본 용량으로 사용한다. 학회는 "최근 티아지드형 이뇨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고혈압 관리에서 티아지드계 이뇨제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임상 증거가 주로 클로르탈리돈을 사용했던 연구들이고, 인다파미드도 노인 고혈압 치료 연구인 HYVET 또는 ADVANCE 연구 등을 통해 심혈관계 위험도를 낮추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다른 항고혈압약제와 비교해 뚜렷한 심혈관 개선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비슷한 복용량 수준에서 클로르탈리돈과 인다파미드는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1.5~2배 가량 더 강력하고 작용 시간이 더 길다"고 설명했다. 클로르탈리돈과 인다파미드의 약효 지속 시간은 24시간 이상인 반면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6~12시간에 그친다. 학회는 "클로르탈리돈과 인다파미드가 야간 혈압을 더 많이 떨어뜨린다"며 "전반적으로 클로르탈리돈이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저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급성 신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련해 뚜렷한 이득이 관찰돼 최근 진료 가이드라인은 클로르탈리돈과 인다파미드 사용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까지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심혈관 결과를 개선한다는 증거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타 약제 대비 떨어지는 효과와 작용시간도 걸림돌이다. 학회는 "클로르탈리돈은 같은 용량의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1.5~2배 강력하기 때문에 20/10mmHg 이상의 강한 혈압 강하 효과가 필요한 경우, 특히 야간 혈압 강하가 필요한 경우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며 "목표 혈압 하강이 10mmHg 미만인 고령 환자에게는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다만 ARB, 칼슘차단제가 포함된 고정용량 복합제는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계열이 많지만 클로르탈리돈은 적어 자유로운 용량 선택이 어렵다"며 "단일 알약으로 클로르탈리돈을 추가할 경우 12.5mg 용량 정제가 없어 25mg을 잘라 사용해야 하므로 투여량이 고르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3-31 05:45:57학술

대웅제약 올로스타, 병용요법 대비 효과 우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제품사진. 대웅제약은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올로스타'의 혈압 강하 및 이상지질혈증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심장학 저널(Cardiology Journal)' 12월호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정용량 복합제 복용군과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의 복약 순응도와 혈압 및 혈중 지질 수치변화를 비교 분석한 연구다. 항고혈압, 지질강하 치료가 필요한 1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올로스타 복용군과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6개월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로스타 복용군이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에 비해 높은 복약 순응도를 보였고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모두 더욱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크게 감소했고(-13mg/dL), 이는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의 변화 수치(-4mg/dL)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다.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올로스타의 높은 복약순응도 및 우수한 효과에 대한 연구가 연이어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에 등재됨으로써 올로스타 처방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로스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복합개량신약으로, 특허 플랫폼 기술인 방출 속도 조절 이층정 제형을 접목해 체내 약물 흡수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1-01-06 10:20:49제약·바이오

약발 안듣는 C형간염 환자 "신규 복합제 치료율 90%이상"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항바이러스제 내성 문제가 심각한 만성 C형간염바이러스(HCV) 환자의 경우엔, 항바이러스제를 섞어쓰는 'DAA(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 병용요법'이 타개책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잦은 내성문제가 불거졌던 'HCV 유전자형 3형' 환자에서는, DAA 병용요법이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는 지속바이러스반응률(sustained virologic response, 이하 SVR)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에 관계없이 사용가능한 일명 '범유전자형 C형간염약' 중에서는 후발주자로 국내 처방권에 진입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 가장 높은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보고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린다. 치료내성 이슈가 문제로 지적되는 HCV 유전자형 3형 환자를 대상으로 DAA 치료전략의 실효성을 평가한 메타분석 결과는, 간관련 국제학술지인 간학회연보(Annals of Hep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doi: 10.1016/j.aohep.2020.09.012). 이번 결과는 DAA 사용과 관련, 총 34편의 임상논문들을 메타분석한 결과로 22개국 총 7328명의 환자들이 분석대상으로 잡혔다. 여기서 관건은, C형간염에 핵심 항바이러스제로 평가받는 '소포스부비르(제품명 소발디)'와 '다클라타스비르(제품명 다클린자)' 등 1세대 DAA 외에도 '벨파타스비르' '복실라프레비르' ' '글레카프레비르' '피브렌타스비르' 등의 다양한 신규 성분들을 사용하는 치료전략이었다. 이를테면 소포스부비르+다클라타스비르에 리바비린을 섞어쓰거나,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 2제 복합제인 길리어드 '엡클루사'와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복실라프레비르 3제 복합제인 '보세비'를 비롯,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2제 복합제인 애브비 '마비렛'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평가된 것이다. 범유전자형 치료제 마비렛 SVR 98% "간경변 및 치료경험 없는 환자 주목" 해당 메타분석에 사용된 치료제들은 범유전자형 항바이러스제로, 유전자형 3형 환자를 대상으로 아시아인 리얼월드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를 살펴보면, 리얼월드 분석 결과 해당 DAA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들에서는 치료 12주 또는 24주차 SVR이 92.1%로 높게 보고됐다. 더욱이 세부데이터에 따르면, 소포스부비르+다클라타스비르 병용요법에서는 91.2%였으며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 2제 복합제의 경우 95.1%,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복실라프레비르 3제 복합제군은 85.0%,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2제 복합제 치료군에서는 98.5%로 가장 높은 SVR이 관찰됐다. 결국 마비렛를 필두로 엡클루사, 소포스부비르/다클라타스비르 2제요법, 보세비 순으로 높은 SVR을 보고한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SVR 지표는 간경변 소견이 없는 환자에서 95.2%로 간경변 동반 환자 89.4%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나타냈으며,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의 경우 94.4%, ,DAA 치료경험을 가진 환자에서는 88.0%로 비교적 낮게 보고됐다. 책임저자인 베이징디탄병원 리웨이 주앙(Liwei Zhuang) 교수는 "22개국에서 진행된 리얼월드 메타분석에 사용된 네 가지 항바이러스제 치료전략에는 처방량 등의 차이로 인한 이질성(heterogeneity)이 높기 때문에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지역별 DAA 처방에 따른 효과 분석자료를 따로 뽑아 추가 임상연구를 진행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이들 DAA 병용요법은 좋은 개선효과를 보고했는데,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2제 복합제의 경우 기타 다른 치료제 대비 치료기간이 짧으면서 높은 효과를 보고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국내 C형간염 시장에는 BMS의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길리어드의 '소발디'와 '하보니'가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어 후발주자로 MSD의 '제파티어', 애브비의 '비키라'와 '엑스비라' 등 다양한 DAA가 진출해 처방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8년 9월 국내 C형간염치료제 시장에는, 범유전자형 치료제로 비키라와 엑스비라를 통해 출사표를 낸 애브비가 후속약물인 마비렛을 선보였다. 마비렛은 유전자형과 관계없이 모든 C형간염 환자에게 처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약물들과는 차별성을 가졌다. 하루 한 번 경구 복용하는 고정용량 복합제로 치료 경험이 없고 간경변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라면 12주에서 8주로 치료기간을 1개월가량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2020-12-04 05:45:20제약·바이오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 ‘아스피린+스타틴’ 조합 주목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일차 예방효과를 얻기위해서는 심장약 복합제를 사용하는 것에 실익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혈압과 콜레스테롤혈증 고정용량 복합제를 '아스피린'과 함께 처방했을 때엔, 심혈관질환 사건을 예방하는 효과가 두 배 이상 차이났기 때문이다. 이는 아스피린 단독요법이나, 복합제 단독요법보다 앞서는 혜택이었다. 여기서 복합제로는 고혈압과 협심증에 다처방약제로 자리잡은 베타차단제 계열 '아테놀롤'을 비롯한 ACE 억제제 '라미프릴',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약 '심바스타틴',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을 평가한게 핵심이다. 심혈관질환 일차 예방효과를 놓고 복합제 병용전략과 개별약제 사용에 따른 실제 치료혜택을 평가한 대규모 무작위임상 결과지는,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 최신임상 발표세션(late-breaking clinical trial presentation)에 13일 현지시간 공개됐다(LBS.02. Bending the Curve for CV Disease-Precision or Polypill?). 주목할 점은, 현재 진료현장에서는 복합제와 아스피린 등을 함께 쓰는데 따른 출혈 부담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당 병용전략의 경우 심혈관질환을 줄이는 효과와 함께 심혈관이상반응(MACE)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대목이다. 기존 아스피린 단독요법은 10%를 살짝 웃도는 혜택을 보고한 반면,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혈증 복합제와 같이 사용했을 때엔 30%을 넘기며 혜택 차이를 명확히 했다. 국제 폴리캡(복합제) 임상인 'TIPS-3 연구'는 대규모 무작위위약대조군 임상으로 총 9개국이 참여했다. 임상에 참여한 인원만 5713명으로, 등록된 환자들은 모두 심장질환 중등도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였다. 세부 연구를 살펴보면, 임상에는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치료제를 합친 고정용량 복합제의 실제 사용혜택을 평가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사망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복합제들의 사용이 빈번한 상황에서, 복합제만을 단독요법으로 사용하는 것과 복합제에 아스피린을 추가하는 병용요법의 예방혜택을 저울질 한 것이었다. 더불어 연구에서는 아스피린(1일1회) 단독요법으로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함께 평가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4세로, 47%가 남성이었다. 더불어 이들은 80%가 고혈압, 40%가 제2형 당뇨병 및 내당능조절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일단 환자들에 시행된 약물치료 전략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됐다. 먼저, 아스피린 75mg을 매일 투약한 환자군을 비롯한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 복합제 투약군, 해당 복합제에 아스피린 75mg을 병용 투약한 환자군, 비타민D 5000IU(1일1회) 투약군이었다. 여기서 복합제로는 '아테놀롤(atenolol) 100mg', '라미프릴(ramipril) 10mg', '히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hydrochlorothiazide) 25mg', '심바스타틴(simvastatin) 40mg'이 사용됐다. 5년간 진행된 추적관찰 기간, 주요 평가지표는 주요심혈관사건이 첫 발생하기까지 걸린 시간이었다. 심혈관사건 발생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심부전, 심근경색 소생술 또는 심혈관 사망 등이 평가지표로 잡혔다. 주요 결과, 복합제와 아스피린 병용전략을 사용한 환자군에서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가장 높았다. 아스피린 단독요법으로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심혈관 사망을 비롯한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 발생을 14% 감소시킨 반면, 복합제 단독으로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21%, 복합제와 아스피린 병용군에서는 31%를 낮춘 것이다. 발표를 진행한 캐나다 맥마스터의대 살림 유수프(Salim Yusuf) 교수는 "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 예방전략으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심혈관질환 중등도 위험군에서는 일차 예방전략으로 복합제와 아스피린을 함께 쓰는 혜택이 가장 좋았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복합제와 아스피린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뒷받침해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합제와 아스피린 병용전략을 사용할 경우 해당 인원에서 심혈관 사망을 전세계적으로 300만에서 500만명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병용전략이 보편화된다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추적관찰기간 주요심혈관이상반응(MACE) 발생률에도 차이를 보였다. 복합제 단독요법군 4.4%, 복합제+아스피린 투약군 4.1%, 이중맹검 치료군 5.8%로 각각 보고됐다. 한편 이날 패널논의에서는 이러한 복합제 병용전략에 출혈위험 부담에 대한 전문가 평가도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대 파델(Patel) 교수는 "진료현장에서는 출혈위험을 고려해 각 약제를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분위기가 여전히 포착된다"면서 "앞으로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복합제 등의 병용전략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넘어갈 것"이라고 의견을 내놨다.
2020-11-17 05:45:59학술

올메사르탄+스타틴 타 ARB 조합보다 혈압 강하 효과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조합의 대웅제약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스타'가 타 ARB+스타틴 대비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 연구가 나왔다. 대웅제약은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올로스타의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에 대한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미국 치료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Therapeutics)에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올로스타 이번에 등재된 연구는 18세 이상 고혈압을 동반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해 ▲올로스타 복용군(55명)과 ▲올메사르탄을 제외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ARB)+아토르바스타틴 병용군(57명)을 무작위로 배정했다. 그리고 12개월간 추적 관찰을 통해 약물 복용 후 혈압과 콜레스테롤 조절 정도를 확인하고 그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올로스타 복용군이 다른 ARB+아토르바스타틴 병용군에 비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됐음을 확인했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지질농도도 개선됐다. 또한 해당 연구를 통해 고정용량 복합제가 개별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보다 복약순응도가 높음을 확인했다. 12개월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복합제인 올로스타 복용군은 5명이 치료를 중단한 데 반해 다른 ARB+아토르바스타틴 개별 약제 병용군은 20명의 환자가 약물을 중단했다. 이미 항고혈압약과 스타틴계 약물은 심혈관질환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의 재발을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들의 복약순응도는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심혈관 질환 재발 방지 관점에서 중요하다. 이번 임상 연구를 진행한 조진만 강동경희대병원 심혈관센터장은 "올메사르탄은 다른 ARB 계열보다 반감기가 길고 혈압조절 작용이 탁월하며, 로수바스타틴은 스타틴 계열 중 저용량으로도 많은 LDL-C 감소효과를 보이므로 두 성분의 복합제가 다른 약물에 비해 우월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해당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정용량 복합제를 복용하는 것이 개별 약제를 병용하는 것보다 복약순응도가 높아 환자들이 약물을 잘 복용했고, 그 결과 혈압 및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창재 대웅제약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올로스타의 임상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등재됨으로써 올로스타의 가치를 한층 더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현재 발매한 올로스타, 올로맥스에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로스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복합개량신약이다. 대웅제약의 특허 플랫폼 기술인 방출 속도 조절 이층정 제형을 접목해 체내 약물 흡수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5년 제1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2020-11-11 11:47:35제약·바이오

온라인이 뜬다…보령제약 웹심포지엄 2524명 참여 열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듀카로' 출시에 맞춰 전국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0 NEXT 듀카로 발매 웹 심포지엄'을 17일 개최했으며, 강연 동시접속자 2,524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8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지난 2월 1일 급여등재 된 '듀카로'의 발매 심포지엄인 '2020 NEXT 듀카로 발매 웹 심포지엄'을 업계 최초로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이 아닌 '웨비나'를 활용한 온라인 신제품 발매식을 개최했다. 보령제약이 지난 2월 1일 급여등재 된 듀카로의 발매 심포지엄을 업계 최초로 웨비나를 활용해 진행했다. 이번 웹 심포지엄에서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이 좌장을 맡고, 울산의대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가 연자로 나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지견과 나아갈 방향 및 듀카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에게 고정용량 복합제를 통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과 향후 치료법의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했으며,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이 실시간으로 이어졌다. 웹 심포지엄에 실시간으로 참가한 의료진들은 '대면 디테일(제품소개 영업활동)에서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정보들도 자세히 숙지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웹 심포지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령제약은 이번 '2020 NEXT 듀카로 발매 웹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멀티채널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신 마케팅 트렌드인 '멀티채널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영업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직접 대면방식의 기존 영업마케팅활동의 효과를 배가시킬 계획이다. 보령제약 듀카로 담당 PM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방식의 영업활동에 제한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방식의 '멀티채널 마케팅'의 활용도와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보령제약은 이번 '2020 NEXT 듀카로 발매 웹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멀티채널 마케팅'을 전개해 의료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최신지견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듀카로는 ARB(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 고혈압치료제 피마사르탄과 CCB(Calcium Channel Blocker/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 그리고 스타틴(Statin) 계열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 3제복합제다. 듀카로는 30/5/5mg, 30/5/10mg, 60/5/5mg, 60/5/10mg(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등 총 4종의 용량으로 출시됐다. 보령제약은 현재 '카나브 패밀리'로 카나브 단일제, 카나브플러스(카나브/이뇨제 복합제), 듀카브(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 투베로(카나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듀카로(카나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3제복합제)를 선보였으며, 올해 안으로 기존 제품과 다른 성분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0-03-19 09:27:59제약·바이오

늘어나는 유방암 치료 옵션...효과는 기본 제형도 다변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호르몬 양성 유방암 분야에 항암화학요법부터 표적 치료제, 그리고 면역 항암제까지 소위 '암 정복'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특히,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에는 치료 선택지가 늘면서 완치를 거론할 정도로 치료 예후가 크게 개선된 것이다. 실제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에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선택 가능한 표적 치료제는 단 한 가지에 불과했다. 사진: HER2 양성 유방암 선발품목인 허셉틴(좌) 퍼제타(우) 그러나, 지난해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을 필두로, 올해 '캐싸일라' 단독요법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 영역에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하며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의 경우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군을, 캐싸일라 단독요법은 수술 전 보조요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수술 부위에 암이 남아있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재발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해당 유방암들이 10년 후에도 재발할 수 있으며,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4명 중 1명에서 재발이 발생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두 치료 옵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의미한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림프절 전이 양성 환자 퍼제타 병용 투여 "추가적 재발 위험 감소 재확인"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치료는 허셉틴 개발 전과 후로 나뉜다. 허셉틴은 유방암 중에서도 난치성 암종으로 여겨지던 HER2 양성 유방암을 치료 가능한 유방암으로 바꾸며,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다. 이어 퍼제타, 캐싸일라가 연이어 개발되며 HER2 양성 유방암에 맞춤 항암 치료 시대를 주도한 것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2019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학술대회에서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 부문에서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APHINITY 연구' 6년차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여기서 재발 고위험군, 특히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군의 치료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 환자군의 재발 위험 감소 효과는 23%, 재발 고위험군인 림프절 전이 양성 환자군의 재발 위험 감소 효과는 기존 3년 차에서 보인 23%에서 28%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무엇보다 이러한 재발 위험 감소 효과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재발은 암 환자의 치료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대한 정신적 스트레스 요인이다. 최근 공개된 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재발을 걱정하는 것만으로도 암 환자의 상대적 사망 위험이 약 2.5배에서 높게는 6.8배까지 치솟았다. 재발위험 감소 효과를 보인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환자들의 니즈가 큰 이유이기도 하다. HER2 양성 유방암 분야도 마찬가지다. 재발에 대한 우려가 큰 고위험군 환자들일수록 재발 위험을 낮춘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크다. 암이 재발했다는 사실로 인한 충격도 크지만 재발하는 경우 다시 항암 치료 과정을 겪어야 하고 치료 예후도 불량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샌안토니오유방암 심포지움에서 공개된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은 6년 차 추적 관찰 결과를 통해 기존 표준 치료 요법 대비 더 큰 생존 개선 혜택을 보이면서,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발 위험 감소라는 유의미한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되는 이유다. '2시간->5분' 투여시간 단축, 고정용량 복합제 피하주사 주목 한편 6년차 추적 관찰 결과를 통해,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의 기존 표준치료 대비 개선된 재발 감소 효과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면서 피하주사 제형의 퍼제타∙허셉틴 고정용량 복합제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의 정맥주사 제형으로 퍼제타∙허셉틴 병용 치료를 받게 되면 약 2시간의 투여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퍼제타∙허셉틴 고정용량 복합제 피하주사는 투여 시간을 약 5~8분 내외로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퍼제타∙허셉틴 고정용량 복합제 피하주사에 앞서 지난 2014년 출시됐던 허셉틴 피하주사 제형의 경우, 투여시간을 단축시키면서도 체중과 관계없이 고정용량을 투여해 정맥주사 제형 대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정맥주사 투여 과정에서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멍이나 기타 불편감도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퍼제타∙허셉틴 고정용량 복합제도 피하주사 출시를 통해 많은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개선하고 삶의 질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2019-12-30 05:45:56제약·바이오

AZ, COPD 겨냥 3제복합 신약, FDA 허가보류 통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COPD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지속성 베타-2 항진제(LABA)' 계열 3제 복합제의 시판허가가 늦어질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일(현지시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적응증으로 자사가 개발 중인 고정용량 3제 복합제의 신약신청서에 대해 미국FDA로부터 허가보류 CRL(Complete Response Letter)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PT010'으로 명명된 해당 신약은 '부데소니드'와 '글리코피로니움' '포르모테롤 푸마레이트' 성분의 3제를 섞은 고정용량 복합제로 흡입기로 개발 중인 약물이었다. 이번 신약신청(NDA)에는 해당 3제 복합제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3상임상인 'KRONOS 연구' 결과가 포함돼 있었다. 회사측은 "현재 FDA와 긴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두 번째 3상임상인 'ETHOS 연구' 결과를 추가해 신약신청을 보완할 계획"으로 입장을 밝혔다. 일부 데이터가 공개된 ETHOS 연구에서는, 2제 복합제인 베베스피 에어로스피어(Bevespi Aerosphere, 글리코피로니움/푸마르산포르모테롤)와 'PT009(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푸마레이트)' 이제 병용요법 대비 PT010 치료군에서 중등증 이상의 증상 악화를 유의하게 줄인 것으로 보고됐다. PT010은 올해 6월 일본에서 COPD 증상 경감 목적의 3제 병용요법으로 첫 시판허가를 받았다. 중국과 유럽지역의 경우 우선심사 지위를 부여받고 승인 검토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측은 해당 호흡기 치료제와 관련 대규모 임상 프로그램인 'ATHENA'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해당 임상 프로그램에는 총 11건의 3상임상이 포함됐으며 총 1만5500여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잡고 있다. 이 가운데 'ETHOS 연구' 'KRONOS 연구' 'TELOS 연구' 'SOPHOS 연구' 등 4건이 주요 임상으로 손꼽힌다.
2019-10-02 12:01:56제약·바이오

에이즈 치료제 적게 먹어도 효과는 동등 새 변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평생 먹어야 하는 에이즈약에 병용 약제를 줄여나가는 처방 간소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현행 표준치료 전략인 3제요법에서 '티비케이(돌루테비르)' 2제요법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장기적인 약제 복용에 따른 약물 독성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주목할 점은 현재 시도되는 2제요법이 기존 3제 이상의 병용요법과 동일한 유효성 결과지를 보여줬다는 대목. 특히 기존 '테노포비르(TDF)' 성분에 신장 및 골안전성을 강조한 신규 'TAF' 제제를 기반으로 하는 3제 이상 병용전략에서의 첫 스위칭(약제전환) 전략을 평가한 최신 임상결과는, 이러한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새로운 HIV 치료전략으로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3TC)의 2제 고정용량복합제를 다룬 'TANGO 연구'는 제10차 국제에이즈학회 컨퍼런스(International AIDS Society, 이하 IAS 2019)에서 2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GSK가 설립한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가 2017년 선보인 3상 'SWORD 연구' 결과부터 2018년 'GEMINI 연구', 올해 TANGO 연구까지 임상적 근거를 차근히 쌓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돌루테그라비르의 고정용량 복합제의 스위칭 임상인 TANGO 연구 결과, 해당 고정용량 복합제(2DR)인 '도바토'는 HIV-1에 감염된 성인 에이즈 환자에서 기존 TAF 기반 3제 이상 병용요법 대비 비열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 이번 3상임상의 핵심은 돌루테그라비르 2제 복합제가, TAF를 기반으로 하는 3제 이상의 항바이러스 병용치료와 동등한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가였다. 비브 헬스케어 연구개발 총괄책임자인 킴벌리 스미스(Kimberly Smith) 박사는 "에이즈는 평생동안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간주되면서, 감염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해 치료제의 갯수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8주간 진행된 해당 임상에서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2제요법이 TAF 기반 3제 이상의 약물 병용전략과 비슷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연구를 보면, 일차 평가변수는 약물 스위칭시 치료 48주차 혈중 HIV-1 RNA가 50카피(c/mL) 이상인 환자들의 분포를 보는 것이었다. 그 결과, 치료 48주차 혈중 HIV-1 RNA 수치가 50(c/mL) 미만인 환자는 돌루테그라비르 2제요법군 93.2%, TAF 기반 병용군이 93.0%로 비열등성을 보였다. 또한 바이러스반응 실패에 있어서는 돌루테그라비르 2제요법군이 0%, TAF 기반 병용군이 1%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실패를 의미하는 내성변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돌루테그라비르 2제요법군이 기존 임상과 일관된 경향성을 나타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 비율은 돌루테그라비르 2제요법군이 4%, TAF 기반 병용군이 1% 미만으로 가장 빈번한 이상반응은 인후두염 및 상기도 감염, 설사 등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이번 결과가 작년 11월 공개된 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 2제요법의 허가 임상인 'GEMINI 연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대목. 당시 결과에서도 2제요법이은 3제요법과 동일한 유효성 결과지를 보여줬다. GSK 의학부 안혜원 본부장(감염내과 분과전문의)은 "HIV/AIDS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신규 HIV 감염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20대의 경우, 평생 6만 도즈의 약을 복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제요법을 통해 기존의 1/3에 해당하는 2만 도즈의 약제 복용을 줄이고 HIV 치료에서 풀어야 하는 과제인 장기적인 약제 복용으로 인한 약물 독성의 우려를 줄여 앞으로 HIV 치료는 2제요법을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제요법으로도 3제요법과 동일하게 바이러스 억제가 가능하다면, 감염인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2019-07-27 06:00:56학술

유방암약 '허셉틴+퍼제타' 콤보 피하주사제 나온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HER2 양성 유방암약 시장 블록버스터 치료제인 '허셉틴'과 '퍼제타'를 한데 섞은, 최초 고정용량 복합제가 개발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 해당 주사제 품목은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정맥주사제(IV)가 아닌, 피하주사제형(SC)이라는데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로슈는 허셉틴(트라스투주맙)과 퍼제타(퍼투주맙)의 고정용량복합제(FDC) 피하주사제형 개발 글로벌 3상임상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치료 전략에서, 수술 전 및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허셉틴과 퍼제타의 병용요법 적응증이 대폭 확대된 상황이라 복합제의 등장에 기대를 모은다. 현재 허셉틴의 경우 정맥주사 및 피하주사제형 모두를 보유한 상황. 때문에 이들 표적치료제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애드온 개념으로 많이 사용하는 퍼제타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에 관심이 따른다. 로슈 본사 관계자는 "현재 허셉틴과 퍼제타의 고정용량을 한 주사제에 담은 고정용량복합제로 후기임상을 막 시작한 상태"라면서 "특히 해당 품목은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허셉틴과 퍼제타의 조합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에 커버리지가 대폭 확대됐다. 작년 6월부터 전이성 유방암에 위험분담계약(RSA)을 맺고 급여권에 진입한 퍼제타는, 전체 유방암의 90%를 차지하는 조기 유방암 보조요법 시장에도 깃발을 꼽은 것이다. 올해 4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치료 수술 전 및 수술 후 보조요법 모두에 적응증을 확대받으면서, 허셉틴과 퍼제타 기반 치료의 혜택을 공인받은데 따른다. 허셉틴으로 대표되는 1000억원 규모의 해당 유방암 치료제 시장의 경우, '수술 후 보조요법'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되는 만큼 향후 퍼제타 옵션의 활용방안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퍼제타는 미국FDA 등 주요 허가당국으로부터 APHINITY 임상(재발 초점)을 근거로,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보조요법에 추가 승인받았다. 10년 장기 임상프로젝트인 해당 임상 결과에서, 상대적으로 재발 위험성이 높은 림프절 양성 환자군에서는 재발 및 사망 위험을 23% 낮추면서 병용요법의 혜택에 방점을 찍었다.
2018-07-09 06:00:44제약·바이오

"인슐린+GLP-1 섞었다" 솔리쿠아 아시아 첫 론칭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인슐린 글라진과 GLP-1 작용제를 섞은 고정용량 복합제 제2형 당뇨 주사제가 국내 도입된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첫 출시로, 1일1회 주사로 식후혈당과 공복혈당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다는데 주목받고 있다. 임수 교수.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는 22일 서울에서 고정비율 통합제제(Fixed Ratio Co-formulation, 이하 FRC) 당뇨병 치료제 '솔리쿠아펜주(인슐린글라진, 유전자재조합 100U/mL 및 릭시세나티드 50mcg/mL)'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출시를 본격화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국내외 당뇨병 가이드라인과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미충족 요구에 대해 설명하며 인슐린 강화 요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수 교수는 "작년 발표된 대한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에서는 진단 시 첫 당화혈색소 수치가 9%를 초과하거나 기존 경구혈당강하제 치료로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에게 기저인슐린에 속효성인슐린을 추가하는 것과 더불어 기저인슐린과 GLP-1 RA를 병용하는 인슐린 강화요법 등을 추천하고 있다"며 "솔리쿠아는 인슐린 강화요법이 필요한 환자에 유효성과 편의성을 고루 갖춘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LixiLan-L 임상에 따르면, 연구 30주차 시점에서 솔리쿠아 투여군의 절반 이상(55%)이 당화혈색소를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권장하는 수치인 7% 미만으로 내리는 데 성공했다. 인슐린글라진 U100투여군은 30%가 성공해 솔리쿠아 투여군에서 목표혈당 도달률이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인슐린글라진 U100투여군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0.6% 감소한 반면 솔리쿠아 투여군은 1.1% 감소해, 약 2배 가량 우수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이외 인슐린글라진 U100 투여군과 비교해 체중감소가 관찰됐고, 저혈당 위험이 추가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확인된 위장관계 이상반응의 빈도도 매우 낮았으며, 릭시세나티드 단독군에 비해 개선된 위장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을 볼 수 있었다. 사노피 의학부 김똘미 상무는 "솔리쿠아는 1일1회 주사로 다양한 조직에 작용해 상호보완적 기전을 나타내기 때문에,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동시에 조절하고 단독요법 대비 더욱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그동안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 조절, 체중 증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일상의 편안함을 되찾아 주는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솔리쿠아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약제로, 기존의 메트포르민과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 치료, 기저인슐린의 단독 치료 또는 기저인슐린과 메트포르민 병용 치료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해당 환자에 사용하도록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2018-02-23 10:07:34제약·바이오

"고혈압·고지혈증 한번에" 로타칸 주목할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M(MR): 안녕하세요 녹십자 로타칸 PM 구건모 입니다. 오늘은 2017년 8월 출시를 한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타칸에 대해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D(Dr.):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한 단일제를 비롯한 제품이 있는데, 고혈압과 고지혈증 복합 치료제가 필요한 것인가요? M: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한 많은 약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 중 두 질환이 조절되지 않는 국내 환자의 비율이 39.5%입니다. 그렇기에 두 질환을 동시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이며, 이런 환자들의 복약 편리성과 순응도를 위해서라도 고혈압과 고지혈증 복합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UMPIRE연구를 통해서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 일반 치료군 대비 고정용량 복합제 치료군의 복약순응도가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통해서도 볼 수 있듯이 단일제 보다는 복합제를 통하여 복약순응도가 증가하여 치료율을 더욱 높일 수가 있을 것입니다. D: 최근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의 진료지침은 어떠한가요? M: 2013년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에는 고혈압 환자의 심뇌혈관 질환 위험 인자로 이상지질혈증이 포함되어 있으며, 2015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에서도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인자로 고혈압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진료지침을 통해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은 동시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D: ARB와 Statin의 복합제가 이미 출시가 되어 있는데, 로타칸의 두 성분인 Candesartan과 Rosuvastatin 복합제가 타 복합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M: 2016년 The new england journal에 HOPE-3 Study가 발표 되었습니다. HOPE-3 Study는 2X2 디자인 형태의 12,700여명을 통해서 Candesartan/HCTZ+Rosuvastatin 병용요법이 심혈관 사건 발생률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임상 결과입니다. 그 결과, 병용 요법군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누적발생률이 29% 유의하게 더 낮았습니다. 이렇게 ARB/Statin 성분의 복합제 중에서 대규모 임상을 통해서 임상적 결과를 입증한 유일한 성분의 조합은 Candesartan과 Rosuvastatin 복합제이며, 그것이 곧 로타칸입니다. D: HOPE-3 임상의 추가적인 임상적 의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M: HOPE-3를 통하여 초기 고혈압환자라고 할 수 있는 SBP 143mmHg 환자에게 저희 녹십자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타칸 플러스의 임상적 의미를 확인하였기에 초기 고혈압환자의 적극적인 고혈압 관리와 함께 Statin 병용투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초기 고혈압환자의 치료에 있어서는 녹십자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타칸 플러스 혹은 HOPE-3 Study 투여 용량인 로타칸 10/16mg 제형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적극적인 동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D: LDL, 혈압 둘 중 하나가 적절하게 관리된다면 복합제에서 단일제로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M: HOPE-3 Study를 통해, 적극적인 LDL콜레스테롤 관리와 혈압 관리가 CV Risk 관리가 더욱 잘 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고혈압학회에서는 고지혈증 관리를, 고지혈증학회에서는 고혈압관리를 위험인자로서 이야기하면,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였기에, 두 가지의 인자 중 하나가 잘 관리가 된다고 하여 단일제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약물 치료를 통해서 적극적인 수치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D: 로타칸의 단일제 투여 대비 장점이 있다면? M: 로타칸 단일제 투여 대비 약가가 최대 19% 저렴하기에 장기 투여를 해야 하는 만성질환의 치료제 특성상 경제적 부담이 감소하였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복합제 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0.6cm ~ 최대 1cm 내외의 작은 제형으로 국내 출시된 ARB/Statin복합제 중에서 작은 제형이라는 점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성질환 환자들이 다양한 약물을 복용함을 점을 감안한다면 복약의 편리성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본다며, 아직 국내 39.5%의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치료되지 않는 환자 군이 있습니다. 이런 치료되지 않은 비율을 높이고, 각 학회의 진료지침을 통해서라도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ARB/Stain 병용 성분에 대한 임상적 결과를 확인한 HOPE-3임상을 통해 Candesartan과 Rosuvastatin 조합의 로타칸입니다. 작은 제형과 단일제 투여 대비 저렴한 약가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복약순응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12-22 05:00:5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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